[국제II면톱] 일본 소재산업계, 대대적 생산감축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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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시멘트 합성수지등 일 소재산업계에 대대적인 생산감축 바람이 일고 있다. 신일철 NKK(일본강관)등 철강업체들은 국내수요둔화에 따른 가격하락추세를막기위해 3.4분기부터 자동차.가전제품용 강판및 건축용 H형강등의 생산량을크게 줄일 계획이다. 시멘트 판유리 합성수지업체 역시 지속되는 엔고추세에 의한 국내수요위축과 저가품 수입급증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단기생산목표를 하향조정할 계획이다. NKK는 3.4분기 강판류 생산량을 전년동기대비 10% 줄일 계획이며 신일철가와사키제철등도 이번주중 감산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들 철강업체는 또 H형강등 건축용 강재생산량도 지난해보다 5~10%정도 축소할 예정이다. 대아시아 수출증대로 1.4분기까지 생산량을 늘려왔던 석유화학업체들도 감산방침을 굳히고 있는데 미쓰비시화학의 경우 3.4분기 저밀도폴리프로필렌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0%이상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 아사히유리는 건축.자동차용 판유리의 국내생산능력을 16%정도 축소하고 미쓰비시머티리얼은 3.4분기부터 국내시멘트공급량을 연간생산량의4%에 달하는 50만t가량 줄일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