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237) 색다른 홀공략법

대부분 골퍼들은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서서 홀공략에 대한 구상을 한다. 티잉그라운드로부터 모든 전략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레그 노먼은 색다른 홀공략법을 소개한다. 티잉그라운드가 아니라 깃대로부터 거꾸로 전략을 도출하는 것이다. 노먼은 티잉그라운드에 오르면 일단 그린을 본다. 깃대 위치를 파악한뒤 그에 따라 어느 클럽을 선택하고, 어떻게 티샷할 것인가를 정하는등 플레이 전략을 수립한다. 예를들어 깃대가 그린오른쪽에 꽂혀있고, 그 앞에 벙커가 있다고 치자. 깃대를 향한 최선의 어프로치 지점은 페어웨이 왼쪽이 된다. 그래야만 세컨드샷이 벙커를 가로지르는 위험을 피할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티샷은 페어웨이 왼쪽으로 겨냥하고, 가능하면 오른쪽 티마크부근에서 티샷을 시도하는 식이다. 이 방법은 물론 그린이 보이는 홀에서만 가능하지만 "홀로부터의 전략수립"이란 발상이 색다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