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 신촌점 올해안 디스카운트스토어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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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백화점 신촌점(그랜드 신촌프라자)이 연말안으로 디스카운트스토어로전환된다. 이동복그랜드백화점사장은 5일 "신촌점의 업태를 할인전문점인 디스카운트스토어로 바꾸기위해 최근 실무작업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신촌점이 지난 5월2일 디스카운트스토어 1호점으로 서울 강서구화곡동에 오픈한 그랜드마트의 2호점이 될것"이며 "개점시기는 늦어도 연말안으로 잡고있다"고 덧붙였다. 신촌점은 지하3층, 지상11층 규모의 건물중 지하2층부터 6층까지 2천55평을매장으로 사용중이다. 그랜드백화점의 한관계자는 매장구조변경및 상품재구성등 본격적인 작업이다음달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랜드가 지난해 5월 구크리스탈백화점을 인수, 재단장해 오픈한 신촌점을할인점으로 바꾸는것은 매출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그랜드는 신촌점의 적정매출목표를 일평균 약1억3천만원으로 세워놓고 있으나 실제매출은 최근 7천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는 신촌점을 20대전후의 젊은 여성고객을 겨냥한 패션전문점으로 운영해 왔으나 인근 그레이스백화점과의 고객확보경쟁에서 열세에 놓여있고 지난 5월부터 생활문화백화점으로의 변신을 추구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