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벨, 정보통신기기 사업에 진출
입력
수정
한국마벨(대표 조동완)이 정보통신기기 사업에 진출한다. 6일 이회사는 앞으로 3년간 총 1천억원을 투자,사업구조를 기존의 전자부품위주에서 정보통신기기로 과감하게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진출분야는 대형모니터 데이타통신기기 무선통신기기등이며 앞으로 3개월간 작업을 통해 세부적인 품목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기존의 서산 화성 횡성에 흩어져있던 3개사업장을 진천으로 통합하고 수익성이 낮은 전자부품등은 중국 태국등 해외현지법인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 3개공장은 매각할 예정이다. 이같이 사업구조개편에 나서는 것은 한솔제지의 인수이후 신규투자여력이 커진데다 기존의 자동차용 카세트부품이나 폴리바리콘 만으론 사업확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이다. 조동완대표이사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4백억원 97년에 2백억원을 투자해 21세기 일류 정보기기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