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현장지원 건설사 팀장 인터뷰] 최건웅 <현대건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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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복구작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고현장에서 현대건설 사고지원반을 총지휘하고 있는 최건웅이사(51)는 피해를 입은 사상자가족을 생각하면 복구작업을 조금도 늦출 수 없다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건설인의 한사람으로 반성하는 자세로 지원반 전체가 움직이고 있다는 최이사는 1주일째 계속돼온 힘겨운 복구작업에도 불평 한마디없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맡고 있는 주임무는 무너진 A동건물의 잔재처리외에 붕괴위험이있는 잔여건물에 대한 보강작업과 안전점검.구조대들이 안심하고 지하와 지상에서 일할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업무이다. 현대건설은 크레인 굴삭기 콘크리트절단기등 총 80대의 중장비와 2백여명으 기술진을 투입,민.관.군구조대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헬멧사이로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손등으로 훔치는 최이사는 "붕괴현장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무너질수 있는 지 참담했다"며 "삼풍백화점 건설당시에는 건설러시로 자재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였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