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97년초반개설 지수옵션시장, 10만원단위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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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7년초 개설될 주가지수옵션시장의 거래단위가 10만원선으로 결정됐다. 또 옵션의 만기월은 3,6,9,12월로 하되 거래일 현재에 가까운 2개월물은 반드시 포함시켜 만기월이 5개가 되도록했다. 권리를 행사하는 방식은만기일에만 행사하는 유러피언 방식이 채택됐다. 증권거래소는 7일 주가지수옵션시장개설준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옵션시장의 기본운영방안을 마련,올해중 증권거래법에 반영해 97년 개설될 주가지수옵션시험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운영기본방안에서 주가지수옵션시장의 거래대상을 한국주가지수 200(KOSPI200)으로하고 거래단위를 선물시장 거래단위(50만원)의 25%수준인 10만원으로 정했다. 이에따라 주가지수옵션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사고 팔수있는 콜 또는 풋 옵션은 한국주가지수 200이 현재 100포인트선인 점을 감안할때 최소 1천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이와함께 옵션의 만기월을 선물시장에서 사용하고있는 3,6,9,12월로 하되 거래월의 다음달과 그 다음달을 반드시 포함시켜 항상 5개가 상장되도록 했다. 이에따라 7월 거래의 경우 8,9월물과 12월물 그리고 그 다음해 3,6월물등 5개의 물건이 가능하게 된다. 거래소는 또 옵션시장의 행사가격을 2.5포인트단위로 정했으며 옵션을 복잡하지 않게하기위해서 옵션을 만기일에만 행사(유럽형)할수있도록했다. 거래소는 이밖에 옵션의 결제일은 만기일 다음날로 정했으며 결제일의 가격은 최종현물지수로 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