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중국의 화련공사 백화점에 한국관 운영키로

[부산=김문권기자] 부산의 동명(대표 백운학)은 오는 8월부터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 화련공사 백화점에 한국관을 운영키로 했다. 가구.의류제조업체인 동명은 지난해 4월 중국 화련공사(대표 충언)와 60만달러를 합작한데 이어 최근 화련공사백화점에 한국관운영을 위해 10년간 임차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측은 계약서에서 백화점 2층매장 전체를 동명이 독자 운영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동명측은 밝혔다. 판매물품은 한국산 전자 의류 문구 식품 패션잡화등으로 동명측은 연간 예상매출액을 24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명측은 현지인과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3-4평규모로 매장을 분양중인데 평당분양가는 1백만원정도이다. 동명은 오는10일 백화점 진열상품 1차분을 현지로 보낼 계획이다. 화련공사 백화점은 연간 매출액이 1백25억원(한화)이며 지난90년에 설립된 5층건물로 연면적 2천여평규모이다. 한편 동명은 이곳을 러시아와 북한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