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브라질에 현지조립수출 추진

기아자동차가 브라질에 현지조립(KD)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8일 쿼터제 실시로 수출이 제약받게된 브라질에 소형버스 베스타의 현지조립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회사 관계자는 "수입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된 브라질 디스트리뷰터가 현지조립공장 건설을 제안해왔다"고 밝히고 "쿼터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조립공장 건설등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디스트리뷰터쪽에서는 이와관련 연산 1만5천대 규모의 베스타 현지조립공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에스피리토 산토주 세라시등 여러 곳에서 공장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트리뷰터측의 관계자는 96년초부터 건설하게될 이 조립공장은 기아가6천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여기서 생산된 베스타의 20%는 아르헨티나 우르과이 파라과이등 중남미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하반기부터 자동차수입대수를 10만대로 억제키로 한데다 피아트 폴크스바겐등 현지조립업체들의 로비로 한국업체에 불리한 쿼터가 배정될 우려가 있어 국산차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돼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