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남아공대통령 이한...2박3일간 방한 일정 마쳐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은 8일 "21세기초에는 아태지역이 세계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아프리카대륙의 르네쌍스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남아공과 한국의 우호관계가 강화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델라대통령은 이날 국회본회의 연설을 통해 한국이 남아공의 13번째 교역국가임을 상기시키면서 "한국의 경제적 업적은 우리국민들 가슴속에 깊이 남아있다"고 말하고 "양국간 무역관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과감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만델라대통령은 국회연설에 앞서 이날아침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조찬을 함께 했으며 오후에 2박3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특별기편으로 이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