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블록별 전략거점'계획..2천년까지 1조9백억 투자

대우전자는 오는 2000년까지 모두 1조9백억원(시설투자 기준)을 투자,멕시코 프랑스 폴란드 베트남을 각 경제블록의 전자제품 생산기지로 육성하는 "블록별 전략거점"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특히 프랑스를 유럽지역 대형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기지로 폴란드를 유럽지역 소형가전 기지로 각각 육성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우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 8억달러의 해외현지생산규모를 2000년에 60억달러로 늘리며 해외생산비중도 19%에서 60%로 41% 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또 올해 22개 현지공장 5천명의 해외공장인력을 36개소 3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경제블록별로는 나프타 지역의 거점국가인 멕시코에 5억1천만달러가 투자될 계획이다. 멕시코는 미주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기지로 육성되며 칼라TV 냉장고 전자레인지공장등이 우선적으로 세워지게 된다. EU지역은 프랑스를 거점으로 삼아 4억8천만달러가 투자되며 칼라TV용 브라운관공장과 유리벌브 공장이 각각 세워진다. 또 동구는 폴란드를 거점으로 해 2억2백만달러가 투자되며 아시아지역은 베트남과 인근지역에 모두 3억달러가 투자될 계획이라고 대우전자는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이와함께 미주 EU 아시아등 각 블록별로 현지 본사체제를 구축하고 현지법인의 기업공개를 통한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