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붕괴 사체 22구 추가발견..합동구조반, 10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합동구조반은 10일 A동 지상2층등에 대한 구조물 제거작업중 노연숙씨(여.22.경기도 포천 차수면 고소성리41)등 22구의 사체를 발견,인근 병원에 안치했다. 하루에 사체 22구가 무더기로 발견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이번 사고의 사망자수는 1백87명으로 늘어났다. 사고 12일째를 맞아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구조작업을 계속하던 구조반은 이날 오후3시께 무너진 B동지하와 A동2층 상판 구조물 제거작업중 노씨를 비롯 이강문씨(남.24.서초구 반포동 반포아파드67동),유주연씨(여.26.서울대 대학원생)등 사체 22구를 차례로 발굴,동부시립병원등에 안치했다. 구조반은 이에앞서 생존자 탐색기계인 STOLS(시스템2로케이트서바이벌) 1대를 미군으로부터 지원받아 추가 생존자에 확인작업을 벌였으나 성과는 없었다. 구조반은 STOLS를 이용,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A동 매몰지역과 B동지하및 중간지점등 3군데에서 집중 탐색을 벌였다. 구조반의 한 관계자는 "탐색과정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전철 다니는소리,사람 발자국소리등 미세한 소리는 다 탐지했으나 생존자의 것으로 보이는 신음소리와 구조 요청소리는 감지해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10일 발굴 사체 신원 남자=이장원(26) 이강문(24) 최원호(26) 미상1명 여자=심재향(49) 진선미(25) 유주연(26) 서순복(") 김미경(20) 노연숙(22) 서은실(24) 진소영(24) 전희순(미상) 김자윤(")양미화(") 송진선(")미상6명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