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 빌리 메이페어, 웨스턴오픈 우승..통산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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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메이페어(미.28)가 최종일 최종홀에서의 1.2m 버디퍼팅에 힘입어프로통산 2승째를 올렸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르몽트의 코그힐GC(파72)에서 열린 95미PGA투어 웨스턴오픈 4라운드에서 메이페어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합계 9언더파 279타로 1타차의 승리를 거두었다. 메이페어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졌으나 이날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잡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브레트 오글(호)이 경기종반에 자멸하는 바람에 연장 일보전에서 값진 1승을 올렸다. 메이페어는 5명이 8언더파로 혼전을 벌이던 18번홀에서 160m를 남기고7번아이언으로 샷한 것이 핀 1.2m지점에 떨어져 버디찬스를 맞았다. 그는 경기후 "그 퍼팅이 들어가야 동률선두가 돼 연장에 들어가는 줄 알았다"고 말할 정도로 그 1타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는데, 결국 성공해우승을 낚았다. 지난89년 프로에 데뷔한 메이페어는 이번 우승이 93밀워키오픈이후 두번째이며, 우승상금 36만달러(약 2억7,000만원)도 이제껏 만져본 상금중 최고액이다. 이번대회 드라이빙 디스턴스1위(275m) 브레트 오글은 12번홀까지만 해도 선두였으나 13,14번홀에서 연속보기를, 15번홀에서는 티샷이 숲속에 떨어져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우승대열에서 탈락했다. 최종순위 1.빌리 메이페어(279타-73.70.69.67) 2.저스틴 레오나드(이하 280타-70.71.72.67), 제프 매거트(74.73.69.64), 스코트 심슨(71.72.69.68), 제이 하스(69.68.73.70)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