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정부,한-러 트레이드센터 세제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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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진흥공사가 국내 기업들과 컨소시엄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러 트레이드센터가 러시아정부로부터 법인세감면등 세제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박용도무공사장은 10일 호텔롯데에서 방한중인 올레그 다비도프 러시아 연방 부총리겸 대외경제부장관과 만나 한.러 트레이드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러시아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 동석했던 업계관계자는 러시아측에 대해 트레이드센터 건설에 투입되는 건설기자재에 대한 관세감면과 준공후 일정기간 법인세를 감면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같은 요청에 대해 다비도프 부총리가 세제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추후 양국 정부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트레이드센터가 들어설 모스크바대학 부지문제에 대해 "조만간 모스크바대학 총장이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으로 내한할 예정이며 이때 부지사용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중 착공될 한.러트레이드센터는 총투자규모가 3억6천만달러로 러시아에 대한 외국인 투자로는 사상최대규모이며 무공외에 삼환기업 유원건설 진로건설 LG상사등이 컨소시엄업체로 참여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