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시장 개방협상 타결 임박...EU 집행위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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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연합(EU)은 10일 국제금융시장개방협상의 타결이임박했다고 밝혔다. 리언 브리튼 EU무역담당집행위원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회원국들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이미 제출한 시장개방안을 수정하지 않겠다고 약속함에 따라미국을 뺀 국제금융시장개방 잠정협정이 곧 체결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세안은 그동안 기제출한 시장개방안의 일부 내용을 국내시장보호 강화쪽으로 수정할 것으로 알려져 협상타결의 걸림돌이 될것으로 우려됐었다. 브리턴위원은 "아세안국가들의 주브뤼셀대사들과 가진 회담에서 아세안 6개국대사들은 모두 시장개방안을 그대로 유지키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시장개방안을 변경치 않기로 한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홍콩 등에 이어 아세안도 종전입장을 바꾸지 않기로 함에따라 협상타결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한편,WTO는 미국이 지난달말 국제금융시장개방협상에서 이탈,협상결렬위기를 맞게 되자 협상시한을 당초 지난달말에서 오는 28일로 연장해 놓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