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중국서 엘리베이터 제작사업 벌이기로

현대엘리베이터는 내년부터 중국에서 엘리베이터제작사업을 벌인다고 13일 발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중국의 아파트현장과 대형빌딩에 공급할 엘리베이터를 생산하기위해 올하반기부터 내년상반기까지 1천만달러를 투자,상해에 엘리베이터생산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상해시 청포현에서 가동중인 에스컬레이터제작공장에 엘리베이터 생산시설을 추가 설치,이 공장에서 생산된 엘리베이터를 중국 전역에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 동남아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박규직현대엘리베이터사장과 이금생청포성장은 14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중국내 합작회사인 상해현대전제제조유한회사의 "엘리베이터 생산시설에 대한 증자의향서"를 교환한다. 지난 93년 설립된 상해현대전제제조유한회사는 그동안 에스컬레이터만을 생산해왔다. 이금생청포성장등 청포현투자유치단은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현대엘리베이터 이천본사와 공장을 방문하고 부산지역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