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주방가구 의욕적 사업 확대..설치늦으면 시공비무료

"주방가구 설치가 하루라도 늦어지면 시공비를 받지 않습니다" 바로크가구가 내건 구호이다. 바로크는 올해부터 주방가구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서비스제고 대리점확충 컴퓨터지원설계(CAD)시스템설치등 의욕적인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종합가구업체로 이분야에서 2~3위를 달리고 있는 이 회사는 주방가구가 유망분야라고 판단, 사업강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주방가구분야에서만 올해 2백10억원의 매출목표를 잡았으며 27개인 전문대리점을 연말까지 70개 내년까진 1백10개로 확대키로 했다. 또 주방가구영업의 핵심이 소비자를 사로잡을수 있는 디자인과 신속 완벽한 시공에 있다고 보고 브릴리언트공법으로 개발된 고급하이그로시 주방가구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파스텔블루에 화이트로 포인트를 줘 시원하고 경쾌한 느낌이 드는 콤비시리즈가 대표적인 품목이다. 또 서비스제고를 위해 소비자가 대리점을 방문하면 CAD시스템으로 집안 인테리어에 맞는 디자인의 제품을 15일만에 제작 출고하고 출고후 하루만에 시공을 완료키로 했다. 시공이 늦어지면 시공비용을 일절 받지 않기로 했다. 특히 대리점의 CAD엔 인근 아파트의 평형별 부엌도면이 입력돼 집안전체의 분위기에 맞는 색상과 규격 디자인의 주방가구제품을 컬러로 연출한다. 주방가구사업을 담당하는 서진규이사는 "종합가구업체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제품과 서비스면에서 기존업체와 차별화해 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