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후속조치 취해야"...오인환 공보 국정신문 기고

오인환공보처장관은 17일 "이제부터의 개혁은 고통 대신에 즐거움을 주고 부담 대신 행복을 약속하는 방식을 우선으로 해서 국민자신이 개혁의 주인이 되도록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이날 발간된 국정신문 기고문에서 "개혁은 즐거움과 안전과 편안함을 주는 삶의 질을 위한 것이므로 국민이 바라고 선택하는 삶의 질을 헤아리지 않으면 무의미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장관은 "개혁은 절차에 있어서 공개성 투명성의 원칙을 살려야 하고 국민의 생각을 철저하게 수렴하는 일관되고 낮은 자세로 새로 가다듬어야 한다"며"개혁의 정지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보완하고 개선하는 후속조치들이 실천에옮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재산가 중산층 서민들이 각기 나름대로 개혁으로 손해만 보고 있다고 느낀다면 분명 무엇인가 잘못돼 있으며 그들이 개혁은 나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하고 개혁불감증에 걸려 있다면 이는 분명 착오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