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금전신탁 상품 판매본격화...은행권

특정금전신탁 상품 은행권,판매본격화 은행들의 특정금전신탁 상품 개발및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정부가 특정금전신탁을 통한 주식이나 채권투자의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물리지 않기로 한것과 관련,이 상품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앞두고 예금이탈을 막는 유력한 대안이라고 보고 새로 판매에 나서는가하면 신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그동안 특정금전신탁을 이용한 상품을 시판하다 이자소득세 원천징수 여부를 놓고 과세당국과 이견을 보여 지난달 말부터 판매를 중단해온 하나 보람 장기 부산은행등은 재판매에 돌입했고 상업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도 상품개발에 착수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월7일부터 판매해 오다 6월말에 중단한 특정금전신탁 상품"솔로몬 신탁"을 다시 선보이기로 했는데 이 상품은 예치한도가 1억원이상으로 개인을 대상으로 하고 만기는 1년이상이며 주로 채권에 투자된다. 보람은행도 개인들이 2억원이상의 자금을 맡기면 채권으로 운용해주는 특정금전신탁 상품인 "마이더스 신탁"을 지난 4월부터 판매해 4백억원의 수탁고를 올리다 지난 6월27일에 중단했으나 앞으로 이의 발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장기신용은행도 증시침체와 과세당국과의 이견으로 판매를 중단한 특정금전신탁상품인 "주식형 재테크 통장"을 다시 발매하기로 했고 상업은행등 일부 시중은행들도 특정금전신탁 상품이 고객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보고 상품개발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 은행에서는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개발하더라도 주식의 경우 증시상황이 악화되면 원본까지 손해볼수 있고 채권도 수익률이 현재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있어 매매익을 올리기 어렵다며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