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카바페넴계항생물질인 메로페넴 생산/발매

유한양행이 카바페넴계항생물질인 메로페넴을 생산,발매한다. 17일 이 회사는 일본 스미토모제약이 개발한 신약인 메로페넴의 한국내독점제조,판매라이센싱계약을 맺고 내년하반기부터 제품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메로페넴은 기존의 세파계등의 항생물질에 내성을 갖는 균주들도 치료할 수있는 광범위한 항균능력을 갖는 항생제로 최근 기존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주들이 출현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있다. 특히 메로페넴은 지금까지 개발된 카바페넴계항생물질들이 대부분 단일제제로 사용할 경우 신장효소에 의해 분해돼 효소저해제와 함께 투여해야하는데 비해 세계최초로 단일성분투여를 가능케해 약효발현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이번 라이센싱계약체결에 따라 국내임상시험과 제조허가과정을 거친후,내년 하반기경 스미토모제약으로부터 메로페넴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으로 출품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