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95회계년 차관제공 225억달러..전년도보다 8%증가

세계은행은 17일 지난 95회계연도(94년7월~95년6월)중 회원국들에 대한 차관제공규모가 전년도보다 17억달러(8.1%) 증가한 2백25억달러였다고 발표했다. 이중 1백69억달러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및 국제금융공사(IFC)를 통해 각국의 1백34개 정부및 민간사업에 시장금리로 제공됐다. 나머지 56억달러는 국제개발협회(IDA)를 통해 회원국들에 무이자로 공여됐다. 세계은행은 IBRD와 IFC, IDA로 구성돼 있으며 IBRD와 IFC는 개발도상국들에대한 차관을, IDA는 저개발국들에 대한 차관을 집행한다. 이기간중 세계은행의 최대차관 수혜국은 중국으로 29억9천만달러를 공여받아 3년연속 최대차관수혜국이 됐다. 이어 멕시코가 24억달러로 2위, 인도가 21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지역별 최대차관수혜지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전년도와 거의 같은 87억달러를 공여받았고 이어 중남미지역이 전년도보다 13억달러 늘어난 60억달러를 제공받았다. 동유럽및 구소련지역은 20% 늘어난 45억달러, 아프리카는 약5억달러 감소한23억달러의 차관을 각각 세계은행으로부터 공여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