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품질경영과목 신설 시급..수요예측못해 105곳 미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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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및 4년제 대학들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경영체제인 QM(품질경영)관련 교과목을 시급히 신설해야 할것으로 지적되고있다. 18일 교육부가 1백50개 전문대학및 4년제 일반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70%인 1백5개 대학이 품질경영관련 교과목을 개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품질경영관련 교과목을 개설하고있는 대학의 대부분도 1~2개학과에 그치고있어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지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기업들이 품질혁신을 위해 종합적 품질관리 공장혁신기법 국제적품질보증규격인 ISO9000인증등 QM관련교육을 강화시키고있으나 전문인력부족으로 큰 지장을 받고있는 실정이다. 대학들의 품질경영관련 교과목 개설이 미미한 것은 최근 산업체에서 급격히 일고있는 품질혁신에대한 정확한 수요예측을 하지못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품질경영에대한 전문인력 부족으로 30대 대기업들이 지난해 8천여명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품질경영관련재교육을 시키는데만 5억5천만원을 쓰는등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대학들이 기업들의 수요에 부응하기위해 품질경영과 관련ISO9000품질인증 종합적 품질경영 품질관리개론등의 교과목을 대학들이 신설해줄 것을 권장하고있다. 교육부는 교과목 신설은 각 대학의 자율에 맡겨져있고 별도의 설비가 필요하지않으며 기존의 품질경영관련 전공 교수인력의 활용으로 기본적인 품질경영과목 개설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