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특수강, 고속도공구강 자체기술로 개발

삼미특수강은 그동안 전량수입에 의존해온 고속도공구강(HSS:High Speed tool Steel)을 자체기술로 개발,양산체제를 갖추었다고 19일 발표했다. 고속도공구강은 고속절삭에 견딜 수있는 내마모성과 인성을 갖고있는 특수강으로 드릴 앤드밀 컷터 탭 브로우치등 절삭공구의 제작에 주로 사용된다. 삼미가 이번에 개발한 고속도공구강은 몰리브덴계 SKH51과 코발트계 SKH55 SKH59등 3종으로 직경 5.5-14 짜리 선재와 직경 14-1백55 짜리 강봉으로 생산된다. 이 회사는 지난92년부터 고속도공구강의 개발에 착수해 그간 탄화물분포균질화 결정립도 미세화 경도의 안정성 표면탈탄개선 적정합금설계등의 기술을 확보,대량생산시에도 품질의 안정을 기할 수있게됐다고 설명했다. 삼미는 이번 고속도공구강의 개발로 기계가공 절삭공구의 부품소재를 국산화함으로써 기계공업발전에 기여하고 대일수입의존도를 낮출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국내고속도공구강 시장은 연간 1백8억원규모로 그동안 일본으로부터 64%,독일에서 30%,기타지역에서 6%를 수입해왔다. 삼미는 이번 고속도공구강의 개발을 계기로 향후 분말고속도공구강과 플래트바형태의 공구강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