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복합유적 광주 신창동에서 발굴

선사시대 생활상을 밝혀줄 복합유적이 광주 신창동에서 발굴됐다. 국립광주박물관 발굴조사단(단장 이건무)은 지난5월부터 광주 신창동 562번지일대를 발굴 조사한 결과 기원전 1세기경의 선사인들의 주거,분묘,농경등 생활전반을 알 수있는 목검,도칠검집,검파등 목제유물과 토기류,씨앗류,민물패류등 다량의 생활유물들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각종 생활문화유물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당시의 종교적기능을 시사해주는 목제검,검파,검파두식등으로 이루어진 목검세트가 출토됐으며 불을 얻기위한 발화대와 회전막대로 처음으로 발굴됐다. 아울러 이유적에서는 신발골,각종 농기구,노끈과 짚,삿자리,빗자루등 다양한 농촌생활에 사용되었던 도구들도 나와 선사시대 문화복원을 위한 귀중한 유적으로 기대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