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 북경 3차회담 주의제는 쌀문제"이석채 재경원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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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쌀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석채 재정경제원차관은 "다음달 10일 북경에서 열릴 3차남북쌀회담은 쌀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고 이는 남북간 양해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차관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에서 남북간 경협에 대해 북한은 회담의 주제라고 생각지는 않았으나 별도의 시간을 내서 우리측의 애기를 들어주었다"고 말하고 "쌀문제에 합의는 못했지만 쌍방이 많은 얘기를 해서 소득이 컸다"고 말했다. 이차관은 남북간의 경협은 차관제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농약 비료 무연탄 교역이나 기업투자등을 포괄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차관은 "쌀회담과 우성호선원 송환문제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하고 "북측도 이를 협상카드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