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까지 전국서 휴가철특별정비서비스...자동차업계

오랜만에 떠난 휴가길에서 승용차가 고장이라도 일으키면 보통 낭패스런 일이 아니다. 올해도 이같은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현대 기아 대우 아시아 쌍용등 자동차업체들이 8월중순까지 전국 주요도로 및 휴양지에서 일제히 특별정비서비스에 들어갔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처럼 앉아서 기다리는 "수동형 서비스"가 아니라 고장차량을 찾아다니는 "기동형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전국 10개 해수욕장을 비롯해 19개 사업소와 169개 신차점검코너등 모두 233개소에서 휴가철 특별서비스를 갖는다. 특히 2개 패트롤과 9개 긴급봉사출동반이 고속도로등 주요도로에 위치해 고객들의 신고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휴가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강원지역에 임시무선국을 설치해 운영한다. 종합상황실 (02)(703)8204도 운영된다. 이번 서비스기간동안 연인원 5천7백37명, 서비스차량 1,738대를 투입한다. 기아자동차는 기존 정비망외에 해수욕장과 휴양지등 34개소에 서비스망을 갖췄다. 연인원 2,000명, 차량 1,600대가 투입되는 이번 서비스에서는 여름철 차량안전점검 및 경정비서비스가 제공되며 소모성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대우자동차는 기존서비스코너외에 해수욕장 9곳등 모두 27개소의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900대의 서비스카와 연인원 1,800명이 동원된다. 무상점검, 소모성부품 무상교환 등과 함께 차량관리요령 교육도 실시한다. 아시아자동차는 15개소, 쌍용자동차는 24개소에서 서비스를 펼친다. 그러나 자동차가 서비스코너 부근에서 고장날 경우 서비스를 쉽게 받을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따라서 출발전 차량을 미리 정비해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우선 여름철 자동차운행에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 엔진의 과열이니만큼냉각수를 충분히 보충하고 팬벨트를 점검해야한다. 배터리도 점검해야하며 앞유리 세척수도 충분히 채워야 한다. 스페어 타이어는 공기압을 10~15% 더 넣어두고 잭이나 기본공구등도 꼭 챙겨놓아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