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면톱] 경기/인천 거주자청약, 3순위도 대거 미분양

지난 5월에 실시된 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에 이어 3차 분양에서도 3순위에서 미분양 주택이 대거 발생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에대해 집값이 최근 3년간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영향등으로 주택구매심리가 크게 위축돼 이같은 대량 미분양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21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인천.경기거주 3순위를 대상으로 한 서울지역3차 동시분양 청약에서도 4백32가구가 공급된 1군은 32명만이 신청, 4백3가구가 미달됐다. 또 2가구가 분양된 2군에는 1명만 청약,1가구가 미분양됐으며 국민주택 상계동 한신이화연립주택 2개 평형도 17개 가구 모두 미달돼 4백21가구가 미분양됐다. 서울지역의 경우 지난해 1가구가 미분양되고 올들어 지난 2차 분양에서 54가구가 미분양된 사례는 있으나 이같이 대량으로 미분양된 것은 지난 84년과 86년 상계동 및 목동개발당시 이후 처음이다. 이들 미달된 아파트의 건설업체들은 앞으로 선착순으로 미분양아파트를 선착순으로 분양할 계획인데 청약예금미가입자나 수도권이외 지역 거주자도 평형별로 예치금만 납입하면 분양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관계자는 "이들 아파트의 위치가 좋지않은데다 부동산실명제 실시이후 다른 사람의 청약예금통장을 빌려 분양신청하는 현상이 사라진 것도 미분양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