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력시위 강화 .. 대만해협 복건 주둔군 전쟁준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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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 맞은 편의 중국 인민해방군 복건성 주둔군이 미사일 시험발사에 맞추어 전쟁준비상태에 돌입했으며, 해방군 공군과 해군은 복건성과 절강성연안지역에서 "957"로 명명된 합동군사훈련을 곧 실시한다고 홍콩과 대만의주요신문들이 23일 크게 보도했다. 명보는 현지소식통들의 말을 이용, 복건성 주둔군이 전쟁준비상태에 돌입함에 따라 대만영토인 김문도와 마주 보고있는 복건성 남부 연안지역인하문시 교외와 북구 연안지역인 성도 복주시에 해방군 군인들과 군용차량들이 크게 증가했고 미사일들을 적재할수 있는 주력전투기들인 "섬8" 대형전투기들이 복건성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홍콩연합보는 대만군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해방군이 복건성과 절강성 연안지역에서 곧 "957"군사훈련을 실시하며 "섬8"전투기들이 지난 16일부터대만해협을 마주보는 제1선에 전진 배치됐다고 말했다.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해방군이 미사일 시험발사에 맞추어 "섬8"전투기들까지 대만을 관할하는 남경군구내 복건성 절강성등 연안지역에전진 배치한 것은 대만에대한 "압력"을 가중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대만 국방부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해방군이 대만 북부 공해상으로 21일 2기, 22일 2기등 모두 4기의 미사일들을 시험발사해 첫날 발사된 2기중 1기는 목표구역을 명중시키지 못했으며 3기는 명중시켰다고 처음으로 공식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