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슈퍼 301조는 폐기돼야"...구평회 무협회장

구평회무역협회 회장과 토머스 어셔 USX회장등 한미 양국의 재계인사들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 쉐라톤 칼튼호텔에서 제8차 한미재계회의를 열고 제3국 공동진출방안한국의 금융보험시장개방지적재산권보호문제등을 논의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한국측 위원장인 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이 올상반기중 한국과의 무역에서 3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냈음을 강조하고 "세계무역기구 가동을 계기로 미국의 슈퍼301조는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측에서는 구평회한국측위원장과 정세영현대회장 조석래효성회장 김석준쌍용회장 박영일대농회장 김주진아님회장 이웅열코오롱그룹부회장 홍인기증권거래소이사장등 48명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미국측위원장인 토머스 어셔 USX회장과 월터 수우서 AT&T아시아퍼시픽회장,하워드 스테폰슨 뱅콥 하와이회장,윌리엄 웨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부회장등 52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미재계회의는 지난 88년 결성된 이후 매년 한번씩 서울과 워싱턴에서 번갈아가며 열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