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주가상승 외국인이 주도"..증감원 분석

이달들어 주가상승에 주도적 역할을 한 세력은 외국인이며 기관투자자와 개인들은 매도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20일까지 외국인들이 매수한 주식의 비중은 전체거래대금의 11.6%에 달해 지난 상반기의 3.7%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또 외국인들의 매도비중은 이달들어 3.3%로 상반기의 5.0%에 비해 낮아져 외국인들은 순매수를 유지하면서 주가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비중은 이달들어 18.7%로 상잠기의 26.9%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며 매도비중은 25.8%에서 24.6%로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기관투자자들가운데 매수비중이 늘어난 기관은 하나도 없었으며 특히 보험 단자 종금 연 기금등에서는 매도비중이 증가해 주가하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의 경우 매도비중이 상반기의 1.8%에서 이달들어 2.0%로 확대됐으며 단자 종금이 0.7%에서 1.1%,연.기금이 0.5%에서 0.6%로 각각 늘어났다. 외국인투자한도 확대에 따른 주가상승으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던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도 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달들어 20일까지 개인들의 매수비중은 69.7%로 상반기의 69.4%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매도는 69.2%에서 72.1%로 확대돼 증시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