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이종영교수, 세계에스페란토협 회장선임

방미중인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재미동포과학기술인 초청 리셉션에서 21세기 과학기술 선진국을 향한 한국과학기술비전과 기초과학.첨단기술개발에 대한 정책방향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김대통령이 밝힌 정책방향 요지. 핵융합 연구개발계획 정부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인력을 이미 확보하고있는 일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장치제작과 건설을 실질적으로 담당할 산업체들로 범국가적 핵융합 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하고 각 주체별로 역할분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의 제1단계 추진기간중에는 장치설계와 기반기술투자를 실시하고 97년부터 2001년까지의 제2단계 기간중에는 장치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이 기간동안 1천2백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주개발 중장기계획 정부는 오는 2천년대에 우주기술분야에서 세계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갖고있다. 우주기술개발과 이용산업간의 연계체제를 구축하고 선진기술의 조기습득을 통해 기술자립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산.학.연.관의 전문가로 우주개발기획단을 구성하고 오는 8월말까지 중장기계획을 마련,하반기중에 관계부처 협의안을 종합과학기술심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2015년까지 우리기술로 만든 인공위성 20여기를 발사,통신.방송과 기상관측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장기발전계획 오는 21세기까지 세계10위권의 초일류 연구중심교육기관으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세계의 과학기술을 선도할 제3세대 고급과학기술 두뇌를 집중 양성하고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을 초청,공동연구토록 함으로써 세계일류수준을 지향토록 할 것이다. 또 기술경영대학원과 의료과학센터 개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제공동연구사업 창설 우리나라 주도의 대형국제공동연구사업을 창설해 과학기술의 국제공헌을 꾀하고 세계경영의 중심국가로 발전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진하고있는 동양의학분야 연구프로그램과 동.식물 육종연구프로그램등을 국제수준화하는 한편 차세대첨단기술 가운데 선진국이 주도하고있지 않은 연구테마를 선정,우리나라 주도의 대형국제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위해 외국우수연구기관과의 연구소 컨소시엄 구축을 장려하고 새로운 국제공동연구시스템을 도입해 나갈 방침이다. 한미과학센터 설립 워싱턴 근교에 있는 7층건물(건평 1천6백57평)을 구입,재미동포 과학기술자들의 교류와 협력창구로 활용한다. 한국과학재단이 50억원을 투입,구입해 관리하게 되며 각 연구기관과 기업체에 대한 사무실 임대수입등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게된다. [ 샌프란시스코=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