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면톱] 미원, 위암 조기진단치료제용 유용항원 발견

위암의 조기진단에 이용되는 한편 위암치료용항암제로 이용될 수 있는 유용항원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25일 (주)미원은 한국인의 위암조직에서 암전이에 결정적역할을 하는MAC-2항원(대식세포분화항원)이라는 유용항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93년말부터 면역학적방법을 이용한 항암제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해온미원중앙연구소는 이 항원이 위암세포에서만 특이하게 발견되고 특히 암세포가 전이될 때 많이 발현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의 황기준박사는 위암세포에서 항원을 발견한 것은 세계최초이며전세계적으로 암세포에서 항원을 발견한 것은 현재까지 결장암과 유방암세포에만 그치고있다고 설명했다. 미원측은 기존의 항암제에 이 항원을 이용한 항체를 결합시킨 신약을 개발할 경우 미사일처럼 인체의 다른 부위에는 전혀 결합하지않고 위암세포에만 결합, 기존의 항암제가 갖고있는 부작용을 크게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생리활성물질을 이용한 생물학적항암제개발이라는 점에서 주로 화학요법제개발에 중점을 두고있는 국내의 항암제연구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원은 이 항원발견과 관련,현재까지 MAC-2항원을 인식할 수 있는 항체개발 및 위암진단방법과 위암진단시약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