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필리핀 전화망사업 참여..12만회선 턴키방식 공급

한국통신이 필리핀 마닐라근교지역 시내전화망확장사업에 참여한다. 한국통신은 필리핀의 라구나 리잘 케손지역에 올해와 내년중 12만4천회선의시내전화망 교환시설부문을 2백10억원에 턴키방식으로 공급키로 하고 26일 필리핀 마닐라현지에서 한국통신필리핀현지법인(KTPI) 김형식사장과 필리핀제2통신사업자인 PTNT사 호세 루이스 산티아고사장이 계약을 맺는다. 이번 필리핀 전화망확장사업에는 국산 전전자교환기가 채택돼 LG정보통신이교환기공급을 맡게 된다. 이에따라 한국통신은 이날 LG정보통신과 TDX교환기(기종 스타렉스)공급계약도 동시에 체결한다. 한국통신의 필리핀 전화망확장사업참여는 한국통신이 20%의 지분을 갖고 있는 리텔콤사의 자회사인 PTNT사가 시내전화 30만회선규모의 신규사업권을획득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번 수주공사대금은 3년거치 7년분할방식으로 상환받게 된다. 한국통신은 이번 교환시설공급외에도 6천1백만달러(4백58억원)규모의 전송로공사수주와 공중전화공급도 추진하고 있어 8월중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지난 94년 인도 칸푸르지역 7개도시에 무선호출서비스를 제공한것을 비롯해 베트남 4만회선의 전화망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러시아 하바로프스크통신망확장사업, 몽골 통신공사민영화사업참여등 해외사업을적극 추진중에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