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산혁명] (15) 삼성전관 .. 지휘봉 : 김종기 <공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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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자주관리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가. "아주 흡족하게 여긴다. 기술개발에도 큰 도움이 됐다. 자주관리가 잘 진행돼 최근에는 와이드 TV용 브라운관 생산도 차질없이 시작할수 있었다. 공정자동화도 잘 진척돼 종전에 2,000m였던 라인을 최근 1,500m까지 줄일수 있었다. 이 모두가 정업원 자주관리, 특히 자주연구회의 활방한 개선활동 덕분이라생각한다" -"자주연구회"가 정착됐다고 평가하는가. "이제는 체질화됐다고 본다. 스스로 낭비요소를 없애고 품질혁신방법을 연구하자는 의식이 생활화 돼가고 있다. 자주연구회는 혼자서 할수 없는 개선작업을 여럿이 팀을 이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최다시간안에 끝내자는 것이다. 항상 구체적인 테마를 잡아서 연구하기 때문에 늘상 생활속에서 일고 연구가 이루어진다" -자주관리활동의 기본방향은 무엇인가. "생산혁신운동의 그것과 같다. 우리공장은 국제화스케일(규모)화 질적차별화를 그 방향으로 세워놓고 있다. 우리의 경쟁력은 제품에 있고 질로 승부한다는 것을 늘 강조한다.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사람본위로 밝고 활기찬 근무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람의 질향상을 위해서 다양한 교육연수 프로그램도 마련해 놓고 있다. 종업원의 역량을 최대한 개발해 전력화하자는 것이다. 가장 긍정적인 목표는 꿈을 실현하는 공장을 만들자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