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8일간 미국방문 마치고 귀국

세계화 지속 귀국인사 김영삼대통령은 29일 저녁 8일간의 미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귀국했다. 김대통령은 귀국인사말을 통해 "이번 미국방문에서도 우리가 세계화를 더욱 힘차게 추진하여 우리사회의 모든 분야를 일류화하고 신진화하는 일을 늦출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세계화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뜻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우리 모두 세계의 중심에 우뚝서는 통일조국 건설이라는 민족의 더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창조적 개혁에 뜻과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국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미결과에 언급,김대통령은 "광복 5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지난 반세기동안 다져온 한미우의를 재확인하고 다가오는 세기의 바람직한 양국관계를 정립해 나가는데 좋은 계기가 되있다"면서 "우리는 이제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당당한 나라가 되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에앞서 28일오전(현지시간)워싱턴에서 미국CNN방송과의 회견을 통해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기해 "매우 획기적이고도 중요한 대북제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번 광복절이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중대한 대북제의가 있을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예상할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