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이여, 더위를 이기자"..폭염속 골프 주의사항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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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렬한 햇빛은 골퍼들 최대의 적.근착 미골프매거진을 통해 "폭염속 골프의 주의사항"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더운날에는 골프를 치지말아야 하나. "덥다고 골프 안 칠리 없으니 사전준비가 필수적이다. 즉 기온이 30도를 넘으면 플레이전에 맥주잔으로 4컵가량의 물을 마시고 라운드중에도 8컵이상을 마셔야한다. 보통때 그늘집에서 물을 마시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해야 하는 것" -물마시기를 싫어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스포츠음료를 20분마다 마셔라. 이들은 탄수화물과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효과 적이다. 알콜류나 다이어트콜라는 금물이다. 알콜은 우리몸의 체온저하기능을 방해하고 다이어트콜라는 이뇨제처럼 작용해 섭취량보다 많은 수분을 뺏아간다. 또 빈속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금물이다" -라운드전에 먹는 것을 싫어하는데. "습관을 바꿔야한다. 정 먹기 싫으면 바나나나 건포도라도 먹어라.라운드중에도 과자,땅콩,과일등을 먹는것이 좋다" -현재 약을 복용중인데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약에 포함되는 항히스타민제조차도 몸의 체온저하기능에 방해된다. 심장이 나쁜사람도 위험하다.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아내는 모자를 쓰라고 하지만 나는 모자가 너무 안 어울린다. "꼭 써야한다. 모자챙도 넓을수록 좋다. 모양새가 안나면 야구선수용모자라도 써라" -프로들은 선글라스를 쓰고 있던데 효과가 있나. "물론이다. 시중에는 골퍼용선글라스가 여러종 나와있다. 이들 제품은 눈과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을 거의 100% 차단한다. 이들은 또 그린의 미세한 경사를 살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지금 돗수있는 안경을 착용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는데. "몇몇회사에서 처방에 따라 선글라스를 제조해준다. 자외선을 90%정도 차단하는 콘택트렌즈도 있다" -무더위시 라운드하기 제일 좋은 시간은. "이른아침이나 늦은오후가 좋다.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는 가장 나쁘다" -선크림은 필수적인가. "태양광은 피부를 손상시키고 암을 유발할수 있다. 잘 살펴보면 시니어 PGA투어 참가선수들의 피부가 많이 손상된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젊었 을때 모자를 안쓰던 선수들도 지금은 모자를 쓰고 대부분 선크림도 사용하고 있다. 선크림은 필드나가기 30분전에 사용하고 두시간마다 다시 바르는 것이 좋다" -마지막 충고 한마디. "볼을 숲으로 쳐 넣어라. 그러면 최소한 그늘의 혜택을 볼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