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이론물리센터 초대소장에 양첸닝박사 내정

아시아지역 물리학자들이 서울에 설립을 추진중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초대소장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양첸닝(양진녕)박사가 내정됐다. 1일 과학기술처는 지난 57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양첸닝박사를 아.태이론물리센터 초대소장으로 영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박사는 현재 아태이론물리센터설립추진위원회 고문으로 이센터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센터가 내년1월께 문을 열면 한달쯤 뒤인 내년2월부터 이센터 소장으로 일하게될 전망이다. 양박사는 중국태생(22년생)미국인으로 지난57년 자연의 대칭성이 깨지는 현상을 이론적으로 규명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뉴욕주립대 알버트 아인스타인 물리학교수및 홍콩의 중국대 석좌교수로 일하고 있다. 아.태이론물리센터는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인도 중국등 아태지역 국가의 물리학회가 공동으로 설립을 추진중인 국제연구기구로 세계최고수준의 이론물리연구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2000년까지 모두 2백94억원이 들어가며 이가운데 한국부담은 약 1백32억원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