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얼음 판매가격 한달사이 30~40% 올라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있는 식용얼음의 판매가격이 한달상이에 30~40% 뛰어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얼음판매업소에 따르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음식점및 접객업소의 얼음수요가 크게 증가,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빙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최근 각(1백35kg)당 8천8백원(부가세포함)선에 출하되는 식용얼음이 유통단계를 거쳐 중림동등 일부 얼음 판매업소에서 6만4천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달사이에 40%정도 오른것이다. 또 남대문시장을 끼고있는 남창동등에서는 각당 4만~4만8천원까지 거래가 이루어지는등 지역에 따라 큰폭의 가격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에따라 2분의1짜리가 2만~3만2천원, 4분의1짜리가 1만~1만6천원,8분의1짜리는 5천~8천원, 16분의1짜리는 2천5백~4천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접객업소에서 많이 사용되는 봉지얼음도 최근들어 5백원이 또 올라 2천원까지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판매업계에서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얼음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접객업소및 가정의 냉장고 보급확대로 취급물량이 감소하는 것을보전키위해 최대성수기에 유통마진을 높인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