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면톱] 생활행정개혁 중점 추진..규제완화 구체화 주력

이홍구국무총리는 1일 정권후반기 내각운영방향으로 규제완화와 행정개혁을 제시했다. 이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권 전반기 개혁방향이 비리척결에 집중됐다면 후반기에는 국민생활에 밀접한 문제들을 개혁해 나갈 것"이라며 그같이 말했다. 이총리는 "많은 규제완화와 행정개혁이 이뤄졌지만 국민들은 아직도 피부로 규제완화를 느끼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내각은 정권 후반기에 이를 기술적으로 처리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내각은 규제완화부문중 우리나라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입을앞두고 선결해야할 금융규제완화와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행정개혁방안을 우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총리는 이같은 내용의 정권후반기 국정 운영방향을 지난달 31일 김영삼대통령과 만났을때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이총리는 이달중 전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규제완화와 행정개혁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