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전략] (59) 유행/시기에 맞는 테마주 잡아라

김경신 증권시장의 흐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동일한 재료에 의해 여러 상장회들이 무리를 이루어 주가가 움직이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이를 테마주의 출현이라고 한다. 특히 하나의 테마가 장세를 선도하는 경우를 주도주가 나타났다고 하는데 1988년의 금융장세시 금융.건설.무역주라든지 1992년 증권시장 개방시의 저 PER 주.1993년 하반기 금융실명제 실시후의 자산주나 UR 타결로 인한 불루침의 부상등이 좋은 예이다. 일반적으로 테마는 한 시대를 이끌어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 분야의 흐름과 맥을 같이하는데 그중에서도 정부의 정책방향은 매우 중요하다.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는 남북경협관련주에 매기를 모을 수 있고,금리안정을 위한 통화공급의 확대는 금융비용부담이 큰 관련기업의 수익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사업으로서 동주식의 주가에 관심을 집중시키게 된다. 또 경제정책의 방향이 안정과 성장중 어느쪽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관심테마도 달라제게 된다. 성장쪽에 무게가 실린다면 설비투자 수혜주나 SOC 관련주등이 테마주로 부상할수 있고 안정중심의 정책을 편다면 실적호전 관련주나 자산주 저 PER 주등 내재가치 우량주가 주요 테마주가 될수있다. 그러나 테마도 주식사장의 유행에 적합하고 시기를 적절히 타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수 있다. 즉 산업 전체적으로 큰 호재가 될수있는 테마가 부상해도 장세가 냉각되어 있으면 크에 부각되지 못하다가 차후에 투자심리가 회복되어 뒤늦게 떠올라 주도주 역할을 하는 경우도있다. 물론 연이은 지수상승 속에 장세가 과열되어 있을 경우에는 약간의 호재성 테마만을 가지고도 관려주가가 수직상승을 나타내기도 한다. 현편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가지의 테마에만 속해있는 기업보다는 여러 테마에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들어 부동산과 관련회사 유가증권이 많으면서도 대주주 지분이 낮고 또 자본금이 적으면서 유보율이 높은 기업의 경우 자산주 연결재무제표관련주 A&A관련주 등의 각종 테마가 작용할수 있다. 그리고 동일한 테마에 속하면서도 투자 종목별로 수익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증권시장 전체나 산업별로 주가가 함께 움직던 주가 동조화현상에서 점차 엄격한 선별적인 투자경향으로 바뀌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르로 동일한 테마에 속한다고 할지라도 주가에 가장 민감하게 작용하는 핵심종목을 찾아내려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