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전주시에 대규모 '롯데타운' .. 내년봄 착공/분양

롯데건설이 전주시 구시가지인 중화산동에서 1,900여가구의 대규모 "롯데타운"을 조성한다. 롯데건설은 2일 전주시 구시가지인 완산구 중화산동 30번지일원 3만4,00여평에 오는 98년까지 모두 1,920가구의 아파트단지를 건설, 전주지역의 대표단지(랜드마크)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12-15층 20개동으로 지어지는 "롯데타운"을 평형별로 보면 20평형 420가구,23평형 420가구, 32평형 600가구, 38평형 120가구, 48평형 240가구, 59평형 120가구 등이다. 롯데건설측은 "기본설계를 마치고 지주들과 토지보상을 협의 중인데 전체사업면적의 88%선인 3만여평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 사업추진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롯데건설측은 "사업계획상 내달말께 전주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오는 10월께 일반분양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한 아파트 미분양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봄께 분양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롯데건설은 내년 3-4월경에 공사에 들어가는 즉시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인데 사업물량이 방대한 것을 감안, 4월초께 20-38평형 900가구, 내년 하반기께 20-48평형 1,020가구로 각각 1,2차로 나눠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이지역은 고속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전북도청등이 위치한 전주신시가지와 전주천을 사이에 위치했으며 전주시의 도시기능확대에 따라 도시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