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기업 경영실적따라 4등급으로 분류

[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은 국영기업개혁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영기업을경영실적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하고 그중 1,2등급에 속하는 1천여개의 대형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관영 신화통신에서 발행하는 경제일간지 경제참고는 1일 중국국무원은 매출액 납세액 은행신용등급등을 기준으로 국영기업 등급을 매긴후 1,2등급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만 연구개발(R&D)및 신기술개발자금지원,차관제공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1등급기업은 연간매출액 1억원(한화1백억원)이상,연간납세액 1천만원이상,은행신용등급 AAA급,상품판매율 97%이상인 기업이다. 2등급기업은 매출액 5천만원이상,납세액 5백만원이상,은행신용등급 AA급,상품판매율 95%이상인 기업이다. 현재 국가경제무역위원회가 잠정확정한 1천여개의 대형국영기업에는 상해와 산동성에 있는 기업이 각각 80개이상,북경 광동성 하북성기업이 각각 50개,해남성기업 1개,티베트자치구기업 1개등이 포함돼 있다. 국가경제무역위원회는 오방국부총리가 지난 3월 취임후 국영기업개혁작업을 지휘하면서 이들 중점육성기업선정및 관련실무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