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위성 내일 발사계획..날씨 안좋아 재연기 가능성
입력
수정
[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미플로리다주)=추창근특파원 ]한국통신,맥도널더글라스사,록히드마틴사등 무궁화위성 발사관련업체들은 3일 무궁화호 발사시각을 오는 5일 오후 8시10분~10시13분(이하 한국시간)으로 잠정결정했다. 그러나 5일 오전까지 발사장인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등 이날 현재로서는 발사확률이 20%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발사가 더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무궁화호발사관련업체들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사체인 델타로켓과 위성체상태를 확인해 본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위성자체 문제로 발사가 더이상 지연되는 일은 없겠으나 기상문제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인공위성은 발사장 주변에 낙뢰 폭우가 있을 경우 발사는 물론 발사를 위한 카운트다운도 전면 중단되고 발사대에서 발사작업을 진행할 요원들도 철수하도록 돼있어 기상악화가 계속될 경우 발사시기는 상당기간 연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