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자, 카본저항기 생산나서 .. 자동화설비 도입

저항기전문업체인 한일전자(대표 김윤경)가 카본저항기의 생산에 신규참여한다. 이 회사는 5억원을 들여 일본과 대만으로부터 도장기 웰딩기 커팅머신등 카본저항기의 자동화설비를 경기성남시분당아파트형공장에 도입,8월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카본저항기의 생산능력은 월1억개규모이다. 이번에 들여온 카본저항기설비는 자동시스템과 함께 풀 프루프장치를 장착,불량발생률을 극소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그간 불연성각형권선저항기 금속판저항기 불연성도료권선저항기 휴즈저항기등 각종 저항기를 생산해온 한일전자는 이로써 칩저항기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저항기를 생산하는 다품종생산시스템을 구축케됐다. 회사측은 날로 증가하는 카본저항기의 수요를 충족키위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수있는 자동화설비를 확충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한일전자는 이와 함께 최근 전량수입에 의존해왔던 자동삽입용 금속판저항기를 자체개발,8월부터 월 1백만개의 양산체제를 갖추게된다. 이에 따라 1백만달러규모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한일전자는 이 제품의 수출에도 나서 현재 미국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ISO9002국제품질규격을 획득한 이 회사는 카본저항기사업의 참여로 올해매출액목표를 지난해보다 두배 늘어난 40억원으로 잡아놓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