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개발, 백두산에 관광호텔 운영키로

대우그룹 계열사인 대우개발이 백두산에 관광호텔을 운영한다. 대우측은 4일 백두산 소천지인근에 있는 객실 50실 규모의 "장백산장"을 7백만달러에 인수,개조작업을 벌이고있다고 밝혔다. 대우개발이 장백산장을 인수한 것은 중국 연길시에 건설중인 2백70실규모의 대연호텔과 연계한 백두산관광권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우측은 밝혔다. 대우개발은 최근 베트남 중국등 다국적 호텔체인망을 구성하기위해 호텔사업을 본격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중국지역에서는 동북3성을 거점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백두산의 이 호텔은 내년6월 대연호텔과 함께 오픈할 예정이다. 이회사는 또 백두산 관광객이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호텔운영과 함께 백두산지역의 희귀동식물관광과 사냥구역개설,골프장및 스키장운영등의 연대사업도 구상중이다. 대우는 2000년대초까지 세계 30개 호텔체인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지난 92년부터 북경에서 루프트한자와 공동으로 운영중인 켐핀스키호텔과 알제리 힐튼호텔에 이어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중인 비즈니스센터와 수단의 영빈관호텔등으로 해외호텔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