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삼우기계, 컴퓨터 미싱기 국산화

봉제기계메이커인 삼우기계(대표 정태일)가 컴퓨터모양제작기등 봉제관련 핵심기계 4개기종을 자동.국산화했다. 이회사는 봉제분야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2년간 6억원을 들여 4개기종을 개발완료,최근 자가 "선버드"상표로 국내외 공급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4개기종은 컴퓨터모양제작기 다쓰시머 포켓달이기및 포켓웰팅기로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개발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컴퓨터모양제작기는 곡선 사선 지그재그등 어떠한 모양이든 컴퓨터디스켓에 입력하면 정확히 봉제해내는 일종의 컴퓨터미싱이다. 기존 스크류축및 기어벨트 구동방식 대신 처음으로 와이어방식을 채용한 제품으로 정확한 봉제를 하며 생산성을 3배정도 높일수 있다. 다쓰시머는 숙녀복 신사복등의 볼륨을 살리기 위해 부분봉제하는 기기로 길이와 깊이를 일정 정확하게 봉제,고품질화를 실현하는 제품이다. 포켓달이기및 웰팅기는 각각 바지 뒷주머니를 달고 주머니구멍을 완전자동으로 뚫는 기계로 품질균일화에 필수적인 것이다. 정태일사장은 "첨단자동화방식의 4개기종 개발로 봉제분야의 인력난을 덜고생산원가와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킬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우는 최근 터키에 첫 해외에이전트를 확보한데 이어 미국등 몇몇 나라에서 대리점 개설을 희망하고 있어 내년께면 대량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회사측은 수요충족을 위해 하반기중 신규설비투자를 실시,공릉동공장및 협력업체를 통한 월산능력을 1백세트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컴퓨터모양제작기가 6백50만원,다쓰시머 포켓달이기 포켓웰팅기가 1천2백만원씩으로 외국산에 비해 60%정도 저렴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