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 발사] 황보한본부장등 전과정 참여..숨은 주역

무궁화위성의 발사모습을 참관단 뒤편에 서서 바라보면서 누구보다도 안도의 한숨과 함께 감격의 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있다. 황보한한국통신위성사업본부장을 비롯 정기환씨(맥도널더글러스사 발사현장사무소장)이규종씨등 발사감리팀,송철섭씨(록히드마틴사현장사무소장) 김성중박사 김희대박사 현용선박사 최덕희박사 성기현박사 장기숭씨 원종남씨 김규성씨등 위성감리팀이 그들이다. 오늘의 무궁화위성발사성공을 있게한 주역이다. 이들은 지난 92년부터 무궁화위성발사준비작업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왔고 특히 일부는 재미과학자로서 좋다는 미국내 직장까지 포기하면서 준비팀에 합류했다. 그동안 맥도널더글러스 록히드마틴사등에 상주하면서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이전을 꺼리는 핵심기술을 하나라도 더 습득하기 위해 계약서의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체크,끊임없는 실랑이를 통해 빠진 내용을 추가하고 사소한 기술이라도 더 얻어내는 것이 이들의 몫이었다. 특히 발사프로그램관리와 감리,위성체 제작기술및 공정 전과정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은 당초 지난 3일로 예정됐던 위성발사가 갑작스런 허리케인 "에린"의 내습으로 연기됐을때."그동안의 피땀어린 노력이 모자란 것이나 아니었던가 하는 자책감에 심한 부담을 느꼈다"고 김희대박사는 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