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NBA팀 경기 무성의 .. 연세대, '싱거운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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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농구(NBA)스타군단의 대거 방한으로 화제를 모았던 "NBA선발 초청경기"1차전이 연세대의 대승으로 끝났다. 키160cm의 NBA최단신 스타 타이론 보그스(샬럿 호네츠)를 비롯해 스카이 덩크슛의 원조로 유명한 줄리어스 어빙(44)이 경기 내내 벤치를 지킨 가운데 NBA팀은 무성의한 경기를 펼쳐 5일 올림픽제1체육관에 몰려든 7,000관중들을 실망시켰다. 앤토니 메이슨(뉴욕닉스) 앤토니오 데이비스(LA레이커스)등 장신에 막혀 골밑 공략을 일찌감치 포기한 연세대는 우지원 조상현 쌍포를 내세워 3점슛 16개를 넣으며 전반을 61-52로 앞섰다. 연세대는 후반들어서도 김훈이 3점슛에 가세하고 속공을 이어가 135-113으로 크게 점수차를 벌리며 NBA팀에 승리를 거뒀다. 연세대는 전.후반동안 3점슛 25개로 75득점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