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독자광장] 피서지 질서준수 수준 높일때 .. 허근

장마가 끝나면서 전국이 불볕더위로 달아오르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더위로 대도시의 시민들은 산이나 바다로 피서를 떠나 북적대던 대도시가 한산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산이나 바다에서 피서를 즐길 때 우리국민중 일부는 피서지에서,전선에서,또는 산업현장에서 땀흘리며 봉사하는 이가 있다. 우리가 피서지에서 쉽게 볼수 있는 봉사자중 경찰공무원을 빼놓을 수가 없다. 요즘 우리국민의 피서를 즐기는 수준은 선진국 수준인데 피서지에서의 행동은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무질서한 주차를 비롯하여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마저 거침없이 저지른다. 무질서에서 질서를 찾도록하고,위험한 일을 제지하여 피서객의 안전을 지키는 이는 경찰공무원과 구조대원들이다. 또 전방에서 국가의 안위를 위하여 불철주야로 헌신하는 국군들이 있기에우리는 후방에서 편안한 피서를 즐길수 있다. 이외에도 자원봉사자를 비롯하여 우리를 위하여 맡은바 일을 묵묵히 실천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이들이 우리주위에서 음으로 양으로 봉사하는 까닭에 우리는 피서지에서나 가정및 사무실에서 오늘도 즐겁고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분들에게 감사할줄 알아야한다. 우리가 피서지에서 행락질서를 잘 지키고, 거리에서는 교통질서를 지키는것이 바로 감사의 표시이다. 지금 우리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있는지 보자.있다면 말이라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여보자. 그리고 곧바로 실천하자. 허근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