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기 엔진결함으로 도쿄 나리타공항에 비상착륙

7일 오후3시45분께 미국 LA를 출발해 서울로 오던 대한항공 017편 보잉747-400기가 일본 동경부근 상공을 지나던중 4번 엔진에서 결함이 발견돼 나리타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사고 비행기는 승객과 승무원등 3백80여명을 태우고 LA를 6일 낮12시40분(현지시간)에 출발해 7일 오후5시15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을 태우고 대체기를 동경 나리타공항으로 보내는 한편 정확한 사로원인을 조사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사고와 관련 "사소한 엔진결함이 발견됐으나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차원에서 더이상 무리한 운항을 할수 없다고 판단해 나리타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