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사업가들, 본토 투자 보호"..중국국무원 부주임 밝혀

중국은 7일 중국과 대만간의 치열한 외교적 분쟁이 대만기업인의 대중국투자를 장려하는 중국의 정책에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진운림 중국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부주임이 이날 대만 맞은편인 복건성 복주에서 일단의대만 사업가들에게 연설하면서 지난 6월에 있었던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이 중국인들의 민족감정을 해치고대만해협 양안관계를 손상시켰다면서 그러나 "어떤일이 생기더라도 본토에 투자하는 대만사업가들의 이익과 권리는 항상 보호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보도했다. 진부주임은 또한 "좁은 해협을 사이에둔 중국과 대만간의 무역관계는 쌍방의 번영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중국에 대한 대만의 투자증가를 촉구했다. 중국은 최근 여러 차례에 거쳐 이총통이 대만의 독립을 선언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총통의 처사에 대한 분노의 표시로 대만 북부에서 일련의미사일 발사시험을 실시, 대만의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